[OSEN=야구팀] 4강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SK와 KIA가 나란히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SK와 KIA는 11일 각각 롯데와 삼성 상대로 거두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으로 희망을 지폈다.
KIA는 광주 홈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서 2-5로 뒤진 6회말 무명 이종환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원점으로 돌린 뒤 8회 삼성의 결정적인 포수 패스트볼에 힘입어 6-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광주경기부터 이어온 삼성전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4위 넥센에 5.5경기차 추격.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LG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문학 홈에서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한동민의 홈런포에 힘입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인천에서 SK에 두번 모두 발목이 5위 자리에 머물렀다. 김강민, 최정, 한동민이 홈런 3방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도 4위 넥센에 6경기차로 추격하며 포기를 하지 않았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두산에 3-1로 승리했다. LG 선발 신재웅은 6이닝 동안 6피안타(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이대형은 천금 홈스틸로 팀의 결승점을 뽑으며 발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1위 삼성에 1경기차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목동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4위 넥센을 잡고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선발승. 이날 승리로 한화(26승1무60패)는 승률 3할대(0.302)에 복귀했다. 반면 넥센(48승2무41패)은 4연패를 끊은 다음날 바로 패하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4위 롯데와는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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