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와 사이 나쁘지 않다."
공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인 루니를 잔류시키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펼치지 못한 루니는 모예스 감독의 첫 우승인 20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도 함께 하지 못했다.
루니는 최근 이적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럽 명문 클럽들에서도 루니에 대한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커뮤니티 실드 우승 후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루니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 부상을 당한 루니가 리저브팀에서 훈련을 한 것은 본인의 의지였다"면서 "나는 루니와 이야기 하는 것을 즐긴다. 그가 이적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시즌 로빈 반 페르시가 영입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의 지위를 잃었다.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게 이적을 요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루니는 여전히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그와의 공존을 준비중.
모예스 감독은 "루니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는 분명 안정적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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