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4위)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 1위)가 로저스컵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49만 6085달러) 단식 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 13위)를 2-0(6-2,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올 시즌 8번째 우승을 일군 나달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이번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승 상금 54만 7300달러(약 6억 원)도 거머쥐었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36만 9000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윌리엄스가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세계 27위)를 2-0(6-2, 6-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8번째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지난 2001년과 2011년에 이어 이번 대회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2만 6000달러(약 4억 7000만 원)의 우승 상금도 손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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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위)-윌리엄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