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배우 존 트라볼타의 화려한 변신이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소셜 네트워크' 등을 발굴하며 아직 영화화 되지 않은 시나리오들을 공유하고 평가, 발표하는 '블랙 리스트'의 베스트 목록에 오른 생사결판 추격 스릴러 영화 '킬링시즌'에서 오랜 복수를 꿈꾸는 전직 세르비아 군인으로 돌아오는 존 트라볼타의 극과 극을 오가는 변신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할리우드 그 어떤 배우들보다 끊임 없이 변신을 거듭하는 존 트라볼타는 스무 살 청년 토니로 분해 뜨겁고도 화려한 디스코 실력을 선보인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부터 여장 남자가 아닌 실제 여성 역할로 파격 등장한 '헤어 스프레이', 뉴욕 지하철을 납치하는 치밀하면서도 악한 테러리스트 집단의 리더 역을 맡은 '펠햄 123'까지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호케 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스워드피시', '페이스오프' 등을 통해 전혀 다른 역할들을 소화해낸 그는 이번 '킬링시즌'을 위해 이전의 다른 출연작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철저한 준비를 했음을 알려 또 한번 그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는 "영화의 소재가 되는 전쟁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과 설명을 얻기 위해 사비로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다"라고 밝힌바 있는데, 실제 파일럿이기도 한 그가 직접 본인의 전용기로 각 나라들을 방문했음이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실제 전쟁을 겪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입장과 관점을 파악했던 것은 물론, 억양까지 연구하는 존 트라볼타의 뜨거운 열정에 스태프들이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한편 '킬링시즌'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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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시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