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사과해"...수아레스 "못하겠다" 관계 악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2 09: 02

루이스 수아레스(26)와 리버풀의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스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그를 두고 구단과 동료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이야기한데 대한 반박이다. 로저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이적파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수아레스에게 "팀 동료들과 구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지금의 수아레스는 내가 알던 그가 아니다"라며 그의 행동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로저스 감독의 이야기에 고개를 내저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수아레스에게 사과할 계획이 없으며 여전히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마음이 안필드에서 떠난 수아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전히 아스날과 강력하게 연결되어있다.

로저스 감독이 마지막으로 내민 '사과' 카드에 불응한 수아레스는 현재 홀로 훈련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하고 돌아오라는 리버풀과 못하겠다는 수아레스 사이의 갈등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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