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 한지혜 1인2역, 짜릿 쾌감 안겼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12 09: 16

MBC 주말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가 천의 얼굴로 1인2역을 넘나들며 절정의 연기력을 발산, 시청자에 쾌감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38회분에서는 유나(한지혜 분)가 몽희(한지혜 분)를 자신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독기를 버리고 180도 돌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나는 몽희에 서툰 친절을 베풀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유나는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된 후 세상에 자신의 혈육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많은 외로움을 느껴 왔던 터. 몽희가 자신의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을 안 유나가 몽희에 대한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나가 현수(연정훈 분)의 여자로 지목된 몽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면서, 유나와 몽희가 처음으로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나는 자신과 똑 닮은 정몽희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을 입양했던 부모에 쌍둥이 자매가 있는지를 물어봤다. 유나는 자신이 쌍둥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몽희가 동생임을 확신했다.
이에 유나는 현수에게 “만약에 걔가 내 동생이 확실하면 난, 그 애를 위해 뭐든 할 수 있어”라고 혈육에 대한 애착을 내비쳤다. 유나는 성은(이수경 분)을 찾아가 “누구든, 정몽희만 괴롭혀 봐라.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라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몽희에게 옷을 선물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나는 “힘든 일 있을 때, 나한테 찾아와요”라며 “보고  싶을 때, 보러 가도 되나?”라고 동생 몽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영문을 모르는 몽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한지혜, 친절한 유나 연기에 웃음이 터졌다. 어쩜 저렇게 ‘천의 얼굴’을 연기할 수 있는지 대단하다”, “설마 했더니 진짜 몽희-유나 쌍둥이였네. 몽희랑 현수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너무 궁금하다”, “한지혜 연기력 때문에 드라마에 더 몰입되는 것 같다. 숨막히는 전개에 눈돌릴 틈 없는 한 회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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