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승화(31)가 4주 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서 이승화는 6회 2루주자로 나갔다가 박종윤의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했다. 하지만 외야의 송구가 빨라 황급히 3루로 돌아오려 했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쓰러져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던 이승화는 결국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당시 MRI를 촬영하고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던 이승화는 12일 오전 수원 초이스병원으로 이동, 재검을 받았다. 그 결과 오른쪽 무릎 인대 미세손상으로 나타났다. 롯데 구단은 "재활 및 복귀까지 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더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됐지만 불행 중 다행이다. 이승화는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정규시즌 종료 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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