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이 김수현 작가의 신작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천정명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하석진은 김수현 작가의 신작인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제)'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석진이 검토 중인 역할에는 당초 천정명이 거론됐지만 대본 리딩에 참석했던 천정명이 "조율이 어렵다"는 이유로 최종 고사한 후, 하석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하석진이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출연을 확정지을 경우 지난 3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두 번째로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지난 1일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엄지원, 한가인, 송창의, 천정명, 김영철, 김용건 등이 참석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스타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배우 엄지원이 극중 이순심 여사의 큰딸 오현수 역으로, 서영희가 박주하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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