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TB전 8이닝 2실점·적시타...11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2 11: 50

LA 다저스 에이스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탬파베이를 상대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11승을 눈앞에 뒀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총 103개(스트라이크 70개, 볼 3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커쇼는 9회초 다저스가 8-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평균자책점은 1.91에서 1.88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커쇼는 자신의 투구를 펼치며 빠르게 탬파베이 타선을 처리했다. 1회초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커브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윌 마이어스도 삼진, 에반 롱고리아는 직구로 3루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커쇼는 2회초 일찍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라이언 로버츠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호세 로바턴을 직구로 3루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쳤다. 3회초에는 제레미 헬릭슨을 커브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제이슨 버저아의 유격수 땅볼 타구가 다저스 유격수 디 고든의 에러로 이어졌으나, 로드리게스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초는 마이어스와 롱고리아를 직구로 삼진, 벤 조브리스트의 타구를 중견수 이디어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순항하던 커쇼는 5회초 실점했다. 첫 타자 유니엘 에스코바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에러를 범해 무사 2루로 몰렸다. 3루수 후안 우리베의 다이빙 캐치로 아웃카운트 2개까지 무사히 잡은 커쇼는 대타 샘 풀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커쇼는 2사 3루, 계속된 위기서 제이슨 버저아를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커쇼는 6회초 첫 타자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땅볼성 타구에 고든이 또 에러를 범했지만, 곧바로 마이어스를 커브로 3루 땅볼 병살타 처리해 고든의 실수를 덮었다. 커쇼는 롱고리아 또한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6회를 마쳤다.
7회초에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를 장식한 커쇼는 8회 로바턴에게 볼넷, 제임스 로니에게 중전안타, 그리고 유격수 고든의 실책으로 무사만루,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마지막 위기서 커쇼는 로드리게스를 몸쪽 직구로 삼진으로 잡고 마이어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롱고리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다저스는 9회초 커쇼 대신 카를로스 마몰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커쇼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맞이한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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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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