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정부가 12일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전면 금지하는 등 최악의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14일까지 근무시간에 공공기관의 냉방기 및 공조기 가동을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면서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해 폭염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050만㎾까지 치솟아 예비전력이 전력수급경보 '경계' 단계(100만~199만㎾)인 150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취한 조치다. 전력경보 경계가 발령되면 가정은 냉방기기 및 가전기기 가동을 중단하고 사무실 및 상점은 냉방설비 가동을 멈춰야 한다.
공공기관은 계단, 지하 등 어두운 곳을 제외한 실내조명은 모두 소등하는 한편 승강기 운행도 최소화한다. 또 사용하지 않은 사무기기, 냉온수기, 자판기 전원을 차단하는 등 자율 단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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