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승리 "내 음악은 결국 빅뱅의 음악"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12 15: 02

그룹 빅뱅의 승리가 컴백을 앞두고 "내 음악은 결국 빅뱅의 음악"이라는 심경고백을 했다.
승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19일 발표를 앞둔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번 음반은 내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지만 결국 빅뱅의 음악"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 8년 동안 선배 멤버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한 빅뱅의 음악을 들으며 지금껏 자랐다. 영향을 많이 받고 많이 배웠다. 다른 멤버들로부터도 많이 배웠다. 그 모든 걸 이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이 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기 전 음악에 대한 용기를 잃고 다른 길을 걷고 싶었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실력 넘치는 같은 팀 선배 멤버들의 기에 눌려 음악이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전 일본에서 탤런트 활동을 끝난 후 YG 수장 양현석 회장님의 미팅 제안(이 있었다)"이라며 "때론 사장으로, 때론 스승으로 날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들어준 양현석 회장님은 내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셨다. 젊은 나이 흥청망청 친구들과 함께 하는 걸 좋아했던 내게 그 에너지를 음악에 쏟아부어 달라고 하셨다.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고 너무 창피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결국 난 작품을 만들어냈고 회장님도 큰 만족을 하셔서 앨범이 나오게 됐다. 빅뱅의 가장 최연소 멤버로서 동경하는 선배 멤버들에게 창피하지 않은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 이 음반은 발매 전인 지금도 내게 큰 변화를 주었고 이 음반을 통해 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 모든 실수를 만회할 것이다. 날 위해 땀 흘리는 스태프들을 위해 우리팀을 위해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내 자신을 위해"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승리는 오는 19일 타이틀 곡 '할 말 있어요'를 포함 6곡(보너스 트랙 제외)이 수록된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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