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1군 복귀 임박…13일부터 2군 경기 등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12 15: 31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20)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심창민은 오는 13일부터 함평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2군과의 원정 3연전에 동행할 예정. 한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1군 무대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창민은 12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깨 상태는 괜찮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상 치료 뿐만 아니라 양일환 2군 투수 코치의 집중 지도로 투구 밸런스 또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은 2위 LG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11일 현재 1경기차에 불과하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이 시점에 심창민의 복귀 임박은 가뭄 뒤 단비 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한 필승 계투조를 구축한 삼성은 최근 들어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안지만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필승 카드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창민이 1군 전력에 가세한다면 큰 힘이 될 게 분명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자릿수 홀드를 거두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던 심창민은 삼성 필승조의 한 축을 맡으며 데뷔 첫 10홀드 고지를 밟았다. 앞으로도 그가 보여줘야 할 게 많다. 심창민의 컨디션 회복은 삼성의 선두 굳히기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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