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당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은 서막에 불과했다. 말복인 12일 전국은 그야말로 무더위 대란이다. 전국 폭염 특보 속에 전력예비율 부족으로 인해 전력 수급 경보 준비단계가 발령됐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려하는 '블랙아웃(대정전)'가 체감될 정도로 위기감이 팽배해졌다. 기상청은 말복인 12일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수원 34도, 부산 33도, 대전 34도, 강릉·청주 35도, 대구·울산 37도 등으로 예보했다.
찜통덤위인 폭염 특보와 함께 덩달아 한국전력거래소는 12일 오전 10시57분 전력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20분간 유지돼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고 공지했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500만kW미만), 관심(400만kW미만), 주의(300만kW미만), 경계(200만kW미만), 심각(100만kW미만) 등 5단계로 나뉜다. 비상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오후 3시 15분 기준으로 현재 공급능력 7747만kW에 전력수요는 7천249만kW를 기록하고 있다. 예비율은 6.88%.
전국 폭염 특보와 전력 수급 경보가 함께 발령되자 누리꾼들의 걱정도 더 없이 커져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말복인데 전국 폭염 특보와 전력 수급 경보가 함께 발령되어 큰 일이네" "이 말복 무더위에 전력예비율이 떨어지면 어떻하냐" "다들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요"라며 걱정하고 있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