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강용석의 아들이 아버지가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됐을 때 너무 창피해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강용석의 아들 강인준은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 현장에서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 살기 힘들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미국에서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었는데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가 돼 있는 신문을 봤다.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강용석은 " “당시에는 아무도 말을 안 하더니, 두어 달 지난 후 아내가 이야기 해 주더라. 혼자 눈물을 쏟았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그땐 내가 큰 잘못을 했다"며 미안해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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