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한재림 감독 "감히 김혜수 캐스팅..화룡점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8.12 17: 32

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김혜수 캐스팅에 성공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재림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서 화려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특히 김혜수의 캐스팅에 대해 '화룡점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캐스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연홍이란 역할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김)혜수 선배를 생각은 했었는데 감히.."라며 "사실 이 영화는 연홍이 열고 닫는다. 내경과 대비되며 속세에 찌든 역을 김혜수 선배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안 해줄 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하지만 주위에서 용기를 내라고 해서 (김혜수 선배님께) 시나리오를 드렸더니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김혜수와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극중 세상 풍파를 겪으며 눈치와 본능으로 관상을 볼 줄 알게 된 기생 '연홍' 역을 열연한다.
한편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나라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이 출연한다.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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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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