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급증, 한여름 고령층 '주의 경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12 22: 04

[OSEN=이슈팀] 대상포진 환자급증이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7~9월 대상포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아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상포진 관련 보도자료 일부를 발췌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상포진(B0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41만 7,273명에서 2012년 57만 3,36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7.1%, 9.1%로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2012년 기준 진료인원 역시 남성 22만 6,323명, 여성 34만7,039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많았다.
 
인구수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1,155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2,601명) >  60대(2,463명) > 80대 이상(2,249명) 순(順)으로 고령층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50대에서 남여 모두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40대 1,074명 → 50대 1,925명).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0만명당 906명, 여성은 10만명당 1,406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20대 미만과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여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그 외 연령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ㅁ 대상포진 진료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5.4%로 전체 연령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그 다음은 60대(17.8%), 40대(16.2%)의 순(順)으로 나타났다.
ㅁ 최근 5년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ㅁ ‘대상포진’으로 인한 건강보험 전체진료비는 2012년에 1,075억원으로 2008년 799억보다 34.5% 늘어났으며, 2008년부터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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