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MBC 월화극 불패 깼다! 꼴찌 추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13 07: 51

‘불의 여신 정이’가 MBC 월화드라마 불패신화를 깨는 불명예스러운 주인공이 됐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3회는 전국 기준 9.1%를 기록, 지난 6일 방송된 12회(11.6%)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KBS 2TV ‘굿닥터’(15.3%), SBS ‘황금의 제국’(10%)에 밀려 월화드라마 3위 기록이다. 동시에 지난 달 1일 첫 방송에서 10.7%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종전 자체최저시청률인 지난 5일 방송된 11회보다 더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 달 1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줄곧 동시간대 1위를 지키다가 지난 5일 ‘굿닥터’가 첫 방송을 한 이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황금의 제국’에 눌려 3위까지 내려앉으면서 MBC 월화드라마 불패신화를 깨는 주인공이 됐다.

MBC는 그동안 ‘빛과 그림자’, ‘마의’, ‘구가의 서’로 2년여간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불패신화를 이어왔다. 하지만 ‘불의 여신 정이’가 문근영, 이상윤, 김범, 이광수, 박건형 등의 열연에도 진부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지 못하면서 월화드라마에서 유독 승승장구하던 MBC의 자존심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