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2013 글로벌 투어 ‘마이 에브리딩’을 베이징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는 그동안 일본(요코하마, 오사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중국(상하이, 베이징)을 거치며 6개국 8개 도시에서 모두 9차례의 공연으로 치러졌는데, 연 인원 5만 20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이민호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시켰다. 가는 곳마다 수많은 인파와 미디어가 운집했다.
특히 2013년 ‘마이 에브리딩’의 마지막 무대인 베이징 공연에서는 국제적인 스타답게 한국, 프랑스, 일본, 인도등에서 찾아 온 5000여명의 팬들이 집결했다. 입장권이 매진돼 공연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팬들은 4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에도 떠나지 않고 피날레를 함께 했으며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민호를 위한 선물로 무반주 합창을 하며 눈물바다를 이루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는 후문이다.

‘2013 글로벌 투어’의 대장정을 마친 이민호는 “마치 한여름밤의 꿈처럼 즐겁고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힘든 일정이었지만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통해 생활의 큰 에너지를 물려받았다.” 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민호는지난 6월말부터 폭염이 절정에 이른 8월 상순 기간에 치러진 중반 이후 공연에서는 살인적인 더위와 싸우느라고 곤욕을 치렀고 수시로 오가는 항공편 탑승과 현지 스케줄 조정에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부지런함으로 기나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민호는 매번 팬들이 내민 손을 잡아주는 ‘매너손’으로 진솔한 팬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가 이처럼 대규모의 해외 공연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매진시키는 것은 독보적인 일로 쉽지 않은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배우 인지도에 따른 관객 동원 규모도 예측하기 어렵거니와 2시간 이상의 공연무대를 채워줄 다양한 레퍼토리의 창출은 쉽지 않은 난제일 터.

이에 대해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그런 어려움을 알기에 1년 전부터 차분한 계획을 세워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이에 ‘준비하는 연기자,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칭을 얻었다.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릴 뿐이다.” “성공적인 공연에 동남아는 물론 남미, 유럽, 미국 등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전하는 한편 10월 방송되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대해 “공연을 진행하면서 작품에 대한 준비도 꾸준히 해 왔다. 대본리딩, 포스터 촬영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 공연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한 이민호는 휴식도 없이 다음날 CF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으며 오는 귀국해서는 곧바로 차기작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촬영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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