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셀프 디스, 영화 관상 “내가 이렇게 ‘머릿발’이 심한 사람이었다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8.13 09: 32

[OSEN=이슈팀] 이종석의 셀프 디스가 귀엽다. 보통은 이런 경우 ‘겸손’이라는 단어를 썼을 테지만 이종석은 ‘셀프 디스’다. 왠지 그래야만 어울릴 것 같다.
올 여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누나팬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며 ‘핫 아이콘’으로 성장한 이종석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제의 ‘이종석 셀프 디스’ 발언이 나온다.
첫 사극을 경험한 이종석에게 취재진은 한복이 편한지 교복이 편한지 물었다. 그러자 이종석은 “내가 이렇게 ‘머릿발이 심한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뒤 ‘진지 모드’로 돌아온 이종석은 “한복도 많이 편했다. 누더기도 입고 비단 옷도 입었는데 모두 좋았다.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첫 촬영 날 아버지께 따귀를 맞는 장면을 찍었는데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10대를 맞아도 안 아프더라. 그만큼 기대가 더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영화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나라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종석은 극중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의 아들 진형 역을 맡았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이 출연한다.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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