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이재우, 선발 무패 이어갈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13 11: 18

후반기 선발 전향 후 세 경기서 팀이 모두 승리했고 자신은 2승을 수확했다. 팔꿈치 수술 두 번의 은퇴 위기에서 벗어나 새 야구인생을 살고 있는 이재우(33, 두산 베어스)가 팀은 중상위권 반석으로 끌어올릴 것인가.
두산은 13일 잠실 롯데전 선발로 이재우를 예고했다. 2005년 홀드왕(28홀드), 2008년 중간계투 11승 등 두산 투수진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로 활약했던 이재우는 올 시즌 21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2010년과 2011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오르는 선수 인생의 위기를 맞았던 이재우는 이제 선발로 다시 출발하고 있다.
후반기 선발로 정착한 이재우의 등판 성적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1. 지난 7월31일 사직 롯데전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던 바 있다. 2연패에 빠진 두산 입장에서는 이재우가 선발로서 호투해주길 바라고 있다.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개막 전 무릎 부상으로 퇴출 된 스캇 리치몬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돌아온 옥스프링은 21경기 9승(1완봉승)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총 15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전체 투수 중 4위. 1위(18회)인 동료 쉐인 유먼과 함께 제 몫하는 원투펀치다.
지금 롯데는 4위 넥센과 두 경기 차. 맞대결하는 3위 두산과는 세 경기 차라 2연전을 모두 쓸어담는다면 4강 경쟁권에서 밀리지 않는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자신과 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승리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옥스프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 그런데 두산이 앞선 LG와의 2연전서 총 3점에 그치는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기회는 꾸준히 만들었는데 결정타가 없었다. 옥스프링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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