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과 박봄이 홍보팀을 결성하고 이들의 활약을 담은 인터넷 방송 '쌍박TV' 1화가 전격 공개했다.
'쌍박TV'는 산다라박과 박봄이 둘 다 박씨라는 점에 착안해서 붙인 이름으로 두 사람의 홍보팀 결성과 활약을 담고 있다. 이들은 무대책, 무계획, 저예산 인터넷 방송 '쌍박TV'를 게릴라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3일 정오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쌍박TV' 1화에서 산다라박과 박봄은 '홍보부장' 산다라박, '홍보끄나풀' 박봄이라 쓰인 담당 마이크를 놓고,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등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또한 이들은 양현석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소속가수의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인 '프롬 와이지(FROM YG)'를 패러디하며 '프롬 쌍박'의 라이벌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쌍박TV'는 신곡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제주도 갈치구이를 이야기를 하는 등 계속 삼천포로 빠지며 횡설수설하는 두 멤버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궁서체 자막과 재치 있는 편집으로 깨알웃음을 전달한다. 더불어 YG 소속 가수들에 대한 홍보를 잊지 않고 완벽하게 전달함으로써 홍보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은 홍대 놀이터에서 양말을 팔아 홍보 자금을 확보하거나 본인들의 신곡 '두 유 러브미'를 공개 직전 팬들을 차에 태워 미리 들려주고 피드백을 얻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쌍박 콜택시'의 첫 게스트 강승윤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강승윤은 쌍박의 갑작스러운 라이브 부탁에도 불구, 바로 기타를 잡고 박봄의 '유 앤 아이'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박봄은 이에 화답하듯 강승윤과 화음을 맞춰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줬다.
"롤모델이 김구라이니 독하게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던 산다라박과 박봄은 강승윤을 편하게 대하며 후배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박봄은 춤이 어려웠다던 강승윤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쌍박TV' 1화 파트3는 13일 오후 8시 공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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