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레이저 프라이스(27, 자메이카)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정상을 차지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m 결승전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71로 결승선을 끊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왕좌를 탈환했다.
뮤리엘 아후레(코트디부아르)가 10초93으로 2위에 올랐고, 2011년 대구 대회 우승자인 카멜리타 지터(미국)는 10초94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미국이 금, 은메달을 독식했다. 데이빗 올리버가 13초00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라이언 윌슨이 13초13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개최국 러시아는 세르게이 슈벤코프가 13초24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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