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샛별' 이덕희,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 쾌조의 스타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3 13: 08

이덕희(15, 현대자동차 & KDB금융그룹 후원)가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 단식 본선 16강에 진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덕희는 13일 중국 톈진 퇀보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 단식 본선 32강전서 중국의 가오 펭(26, ATP랭킹 950위)을 2-0(6-1, 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10일 중국 난징에서 국제 주니어 대회(Grade 2) 우승을 차지하고 곧 바로 톈진으로 이동한 이덕희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자신보다 11살이나 많은 프로 선수를 상대해 완벽한 경기력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덕희는 "난징에서와 마찬가지로 더운 날씨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톈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가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목표 이상의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의 ATP 랭킹은 936위(12점)이다. 지난 4월 일본 츠쿠바 퓨처스에서 프로 데뷔해 생애 첫 ATP 포인트인 1점을 획득하면서 세계 최연소 ATP 선수가 됐다. 5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한국 F2 퓨처스-서울 대회에서 다시 1점을 추가했고, 중국 F5 퓨처스-푸톈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오르며 대거 8점을 획득했다. 6월에는 한국 F6 퓨처스-김천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2점을 획득했다. 이덕희가 지금까지 총 획득한 ATP 랭킹포인트는 12점.
퓨처스는 상금 규모에 따라, 진출 라운드에 따라 획득하는 랭킹포인트가 다르다. 이덕희가 이번에 출전하고 있는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는 총 상금 규모 1만 5000달러로 우승시 27점, 준우승시 15점, 4강 8점, 8강 3점, 16강은 1점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이덕희는 13일 오후 1시에 치를 예정이었던 복식 경기는 파트너 나정웅(20, 부천시청)의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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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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