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PD가 막장 소재를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지적과 관련한 소신을 전했다.
전산 PD는 1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 드라마 '루비반지'의 제작발표회에서 페이스오프 소재와 관련해 "기본 설정에서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PD는 "드라마 '루비반지'는 인간의 욕망을 다루고 그것이 지나칠 때 파멸이 오는 기존 드라마의 틀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가족 시간대에 나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느 선을 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PD는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 다양한 설정이 있는데, 그 설정이 아주 세면 판타지라고 하고 적당히 셀 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그 부분에서 내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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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