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매팅리, "팀이 전체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3 15: 03

LA 다저스가 돈 매팅리 감독이 역전승으로 6연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6⅓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고 놀라스코의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놀라스코는 시즌 9승을 올렸다. 4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야시엘 푸이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6회말 결승점이 된 희생플라이를 쳤고, 7회초 2사 만루서 메츠 다니엘 머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68승(50패)을 거두고 홈 3연전 시작을 가볍게 끊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46경기서 38승 8패를 기록, 팀 역사상 1899년 브루클린 슈퍼바스 시절 이후 처음 46경기서 38승을 올렸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좋은 승리였다. 놀라스코가 초반 고전했지만 2회 이후 잘 막았다. 쉽게 이닝을 넘겼다”며 “6회말 득점과정에서 운도 따랐다. 그리고 그동안 불펜을 아껴 둔 덕에 불펜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지금 다저스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점점 향상되고 있다”면서 “벨리사리오가 초반 고전했으나 파코 로드리게스와 J.P 하웰은 꾸준히 잘하고 있다. 리그 또한 함께 불펜을 구성하는 중이다. 불펜진 모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매팅리 감독은 이날 18세이브를 달성한 켄리 얀센을 두고 “정말 잘 하고 있다. 많은 세이브를 삼자범퇴로 올리고 있다”며 “거의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낸다. 다른 팀, 다른 상황에 나와도 똑같은 결과를 낸다. 7회가 끝나고 8회에 들어설 때 얀센의 등판을 생각해뒀다”고 밝혔다.
쐐기 솔로포와 수비서 탄탄한 모습을 보인 푼토에 대해선 “클럽하우스와 필드 모두에서 뛰어난 선수다. 공수 모두에서 오늘 잘 해줬다”고 했다.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를 대신해 출장 중인 푼토는 최근 8경기서 21타수 10안타(타율 4할7푼6리)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14일 류현진과 매트 하비의 선발 맞대결과 관련해 “둘의 맞대결을 나도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은 경기를 잘 풀어가는 선수다. 하비는 굉장한 구위를 지니고 있다”면서 “하비가 리그 전체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나 류현진 또한 큰 무대서 유독 강하다. 류현진은 지난번 추신수와 맞대결한 신시내티전처럼 큰 경기서 더 잘하곤 한다. 하비와 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으니 더 잘할 것이다”고 두 선발투수가 명품 선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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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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