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쟁자' 테헤란, 6이닝 4실점 10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13 15: 39

LA다저스 류현진(26)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완투수 훌리오 테헤란(22)이 시즌 10승 도전서 실패했다. 
테헤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데뷔 첫 10승 도전이 좌절됐다. 
필라델피아 좌완 콜 해멀스와 선발 맞대결한 테헤란은 3회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이후 투수 해멀스에게 좌측 3루타를 맞은 뒤 지미 롤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기선 제압을 당했다. 하지만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한순간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라린 루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코디 에쉬에게 던진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이 실투가 돼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18번째 피홈런. 
결국 애틀랜타가 필라델피아에 1-5로 패하며 테헤란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27로 활약하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테헤란은 그러나 이날 패배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2점대(2.96)에서 3점대(3.08)로 올랐다. 류현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등과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짝 밀려난 모양새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오전 11시10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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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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