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의 산다라박과 박봄이 성씨를 딴 '쌍박TV'를 공개, 외계어를 남발하며 4차원 매력을 펼쳤다.
두 사람은 13일 YG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쌍박TV'를 최초로 공개, 여과 없는 말솜씨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들의 말을 그대로 자막으로 쓴 것 역시 웃음 포인트가 됐다.
그간 본인들의 SNS 등을 통해 쌍박TV를 홍보해왔던 이들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시종일관 독특한 행동과 언어법으로 많은 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쌍박TV에서 두 사람은 연애 금지령이 풀렸지만 여전히 양 대표의 은근한 압박이 있음을 코믹하게 묘사했다. 두 사람은 양 대표의 성대모사를 하며 "남자 친구 있으면 데리고 와봐라. XX버리게"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귀엽게 소화, 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산다라박은 YG 블로그 내의 양 대표 게시판인 '프롬 YG'를 겨냥하며 "우리 쌍박 때문에 곧 프롬 와이지가 없어질 수도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더불어 박봄은 쌍박 택시에 첫 손님으로 강승윤을 태운 뒤 "우리의 롤모델은 김구라다. 우리 막말 하는거다"라며 인터넷 방송계의 한 획을 긋겠다는 큰 각오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월드 투어로 국내 활동이 적었던 것을 감안해, 올해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음악 방송 활동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는 2NE1은 맴버들의 자체제작 영상인 쌍박TV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소소한 모습까지 공개하고 있어 팬들의 반응이 더욱 크다.
이날 공개된 쌍박TV의 첫 회는 총 3화로 이뤄지는데, 1~2화에 이어 오후 9시에 3화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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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박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