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가 공수빈의 호투에 힘입어 효천고를 완파했다.
김해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공수빈이 9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김민규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6-1 승리를 거뒀다.
김해고는 3회 김태양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남명우의 안타,나성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강인욱, 김민규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효천고도 3회 2사 2루에서 나온 남승윤의 내야안타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추격했다.

김해고는 7회 나성진의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건호의 중전 적시타 때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오민웅 타석에서 1루주자와 3루주자가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해고는 9회 1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더블 스틸로 홈을 훔쳐 1점을 보태며 6-1 승리를 올렸다. 그 사이 선발 공수빈은 9이닝을 7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해고는 이날 무려 7개의 도루로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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