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성유리, 아이돌→배우→MC..새 옷 잘 맞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13 16: 27

90년대 요정으로 불리던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가 배우에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 MC에 도전한다.
핑클로 활동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가요대상을 거머쥐었고 배우로 전향한 뒤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도 수상한 성유리가 이제 MC로서의 성공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2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만으로 새 MC 성유리의 활약에 대해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성유리는 이날 예고편에서 “전 시집가도 그만두지 않겠습니다”라고 결혼 후 하차한 한혜진과 다른 각오를 보이기도 하고 한혜진 마지막 방송에서 성유리에 대해 크게 기대했던 김제동에게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라고 한혜진 만만치 않은 돌직구 발언을 했다.
이뿐 아니라 김제동은 성유리에게 “혜진이보다 더 한 게 들어왔다”고 놀라했고 이경규는 “유리야, 정신줄 찾아라”, “맹유리야. 맹유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성유리는 능청스럽게 영혼을 잡아끄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판넬을 들고 “제가 까야 하는 거죠?”라며 돌직구 진행을 예고했다.
한혜진 또한 ‘힐링캠프’를 진행하며 천진난만한 돌직구 발언으로 다양한 화제를 낳았기 때문에 성유리는 어떤 스타일의 돌직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링캠프’ 제작진은 13일 OSEN에 “성유리 씨와 두 번 녹화를 마쳤는데 귀엽게 잘했다. 궁금한 것은 편하게 물어보면서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었다. 남자 같이 무심하게 던지면서도 상대방을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성유리는 일단 녹화에서 의외의 진행력을 선보여 제작진에게 MC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받았다.
짧은 분량의 예고편에서 이미 다부진 각오와 재치를 보여준 성유리. 한혜진의 바통을 이어받아 ‘힐링녀’로서 제대로 활약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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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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