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성바타'로 변신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199회 '덕분입니다' 특집의 녹화에 참여해 "크리스마스 특집 당시 유희열이 태극기가 그려진 속옷 의상과 아바타 분장 중에 선택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발라드 가수이기에 속옷만 입고 노래를 부르는 건 아닐 것 같아 아바타 분장을 선택했다"며 "그런데 아직도 아바타 분장을 한 얼굴 사진을 코팅해서 들고 다니는 팬이 있다"고 후폭풍을 전했다.

또 이날 녹화에는 지난 크리스마스 특집 때 슈렉 분장을 했던 김조한과 피오나 공주로 분장한 효린의 모습부터 시스루 의상을 입은 정재형의 무대까지 모두 공개됐다.
유희열은 "비록 뮤지션들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음악만큼은 진정성 있게 장난치지 않고 열심히 했기에 '스케치북'이 사랑받을 수 있었다"며 출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회 방송을 한주 앞두고 '스케치북' 출연자와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덕분입니다’ 특집은 오는 16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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