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주키치 삼성전 표적 선발 아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13 17: 55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31)의 삼성전 선발 등판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9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주키치는 세 차례 2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넥센 2군과의 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게 2군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김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주키치를 삼성전에 맞춘 건 아니다. 원래 오늘 던지는 날이다. 그리고 2군 코칭스태프의 보고 내용도 좋았다"고 대답했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주키치는 올 시즌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김 감독은 "우규민과 류제국이 조금 지친 기색이 있어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LG는 두산과의 주말 2연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주말 2연전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됐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권용관은 이날 2번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11일 잠실 두산전 승리에 큰 공을 세웠던 권용관이 선발 출장한 뒤 상황에 따라 손주인이 교체될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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