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운 8⅓이닝 10K' 북일고, 소래고에 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3 18: 03

에이스 유희운의 역투를 앞세운 북일고가 소래고에 완승을 거뒀다.
북일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소래고와의 경기에서 유희운이 8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6-0 승리를 거뒀다.
KT에 우선지명된 유희운은 소래고 타선을 8⅓이닝동안 10탈삼진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11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최형서가 4타수 3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다.

북일고는 1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 포수 패스트볼과 1루수 송구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앞서 나갔다. 6회에는 선두타자 노태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상원의 희생번트와 폭투로 2루와 3루를 차례로 밟았고, 김선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7회에는 2사 1,2루에서 노태형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8회에는 김선호와 최형서의 안타, 그리고 김대회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송우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소래고는 선발 김선창이 5⅓이닝 3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분투했으나 무려 12개의 사사구(몸에 맞는 볼 4개, 볼넷 8개)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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