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추억 떠올린 게레로, "손흥민, 경기 임하는 태도 매우 좋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3 19: 26

"손흥민, 경기 임하는 태도 매우 좋았다."
홍명보호 2기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페루는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결전 장소인 수원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페루 대표팀의 '주포' 파올로 게레로는 13일 훈련 전 기자들과 인터뷰서 "페루는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9월에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치르는데 그 경기처럼 한국전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페루는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에 머물러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 우루과이와 승점 차는 2점이다. 오는 9월에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전을 앞두고 있다. 5위에 오를 경우 아시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게레로는 "한국은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것으로 안다. 때문에 월드컵에서 상대할수도 있는 팀이다. 준비를 많이 해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라고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거 함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에 대한 기억도 털어놨다. 게레로는 "손흥민과 2~3년 정도 같이 뛰었다. 젊은 선수이고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올라있는 남미의 강호다. 한국(56위)보다 무려 34계단이 높다. 페루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정예멤버로 한국전 멤버를 꾸렸다. 해외파 14명(유럽 8명, 브라질 4명, 아르헨티나 1명, 미국 1명)에 국내파 6명을 더해 총 20인 명단이다.
A매치 47경기 출전해 19골을 기록하고 있는 게레로(코리티안스)를 비롯해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A매치 65경기 18골), 제퍼슨 파르판(샬케 04, A매치 58경기 6골) 등이 요주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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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마르카리안 페루 감독(좌)-게레로 /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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