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4번타자 이호준(37)이 역대 통산 2500루타를 돌파했다.
이호준은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잘 선발출장,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브랜드에게 터뜨린 NC의 첫 안타. 이 안타로 이호준은 개인 통산 2500루타를 기록했다. 역대 통산 19번째 기록.
광주제일고 출신 고졸 신인으로 1994년 해태에 투수로 입단했한 이호준은 1996년부터 야수로 전업하여 활약하고 있다. 야수로 전환한 후 5번째 경기였던 1996년 6월2일 광주 LG전에서 2루타로 첫 루타를 기록한 이후 2005년 7월8일 문학 LG전에서 1500루타, 2011년 4월15일 목동 넥센전에서 2000루타를 차례로 달성했다.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03년 6월5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11루타이고, 한 시즌 최다 루타는 같은 해 기록한 267루타다. 올 시즌을 포함해 통산 17시즌 동안 150루타 이상 10시즌, 200루타 이상 5시즌을 기록했다. KBO는 이호준이 2500 루타를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역대 통산 25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1999년 10월1일 대전 해태전에서 만 31세5개월21일, 1437경기 만에 달성한 한화 장종훈을 비롯해 18명이 있다. 삼성 이승엽은 2003년 8월17일 수원 현대전에서 만 26세11개월29일, 1106경기 만에 최연소-최소경기 2500루타를 달성했다.
한편 이호준은 안타로 출루한 이후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허리 근육통이 올라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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