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5실점’ 양현종, 조기 강판 수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13 19: 35

양현종(KIA)이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양현종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하며 무너졌다. 구위와 제구 모두 한창 좋을 때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SK 타자들의 집중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선두 정근우의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 그리고 최정의 볼넷과 박정권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를 허용한 양현종은 김강민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김상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네 번째 실점을 했다.

2회를 어렵게 잘 넘겼지만 결국 3회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하며 더 이상은 버티지 못했다. KIA는 양현종을 조기에 내리고 유동훈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경기는 SK가 3회 현재 5-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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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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