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LG 공격 2사 1, 3루 상황, 2번타자 권용관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9실점한 삼성 선발 장원삼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LG 트윈스가 맞붙는 이번 주중 2연전은 후반기 최대 빅매치다. 현재 1경기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2연전이 아주 중요한 승부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6승 5패로 앞선 상태. 삼성은 장원삼, LG는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은 올 시즌 18차례 등판을 통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뒀다. 직구 최고 140km대 초반에 불과하나 안정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 LG전에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를 기록했다. 3.22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4일 잠실 LG전서 5⅔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던 게 뼈아팠다. 장원삼이 2년 연속 10승 달성을 위한 두 번째 도전에서 웃을 수 있을까.
LG 주키치는 3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으며 LG의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그는 올해 들어 주춤하다. 이날 경기에서 건재를 증명할지 지켜볼 일. 주키치에게도 명예 회복을 위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