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2,3루 SK 김상현이 타석에서 삼진아웃을 당한 후 아쉬움에 배트를 떨어트리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SK와 KIA는 김광현과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6위 KIA와 7위 SK의 승차는 반경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11일 광주 삼성전에서 삼성전 연패를 끊어낸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15경기(선발 13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KIA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불의의 부상으로 한 달 가량을 쉬긴 했지만 그래도 KIA로서는 양현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복귀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양현종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선전했다. SK전 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이에 맞서는 SK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경기(선발 16경기)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서 4이닝 6실점하는 등 부진했으나 통산 KIA전에서는 25경기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2.75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