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홍상삼 활용법 고민하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13 22: 00

2연패를 끊고 3위 자리를 지킨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마무리에서 셋업맨으로 보직 이동한 홍상삼(23)의 향후 활용법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롯데전에서 8회 터진 이원석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0승2무40패(3위, 13일 현재)를 기록하며 2연패를 끊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이기기는 했으나 8회초 리드를 지키기 위해 오른 홍상삼이 박준서에게 대타 동점 우월 투런을 내준 것은 분명 짚어야 할 부분이었다. 당초 마무리로 생각했던 홍상삼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셋업맨 보직으로 이동했는데 최근 다시 난조 현상을 보이며 암운을 드리웠다.

경기 후 김 감독은 “LG전 2연패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발로 나선 이재우가 호투를 펼쳤고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펼쳤다”라고 밝힌 뒤 “다만 홍상삼 기용법에 있어서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투입 시점과 상황에 대해서 골몰히 생각해보겠다는 뜻이다.
14일 경기에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롯데의 14일 선발은 송승준이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