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학 연기, 폭염에 200여교 연기 고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13 23: 13

[OSEN=이슈팀] 폭염에 전국 초중고가 개학 연기를 고심하고 있다.
전국 폭염 특보로 서울 지역에서도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시행하는 학교가 등장하고 있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개학 예정이었던 중학교 3곳 등 모두 6개교가 개학을 연기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 12일 강원고교육청은 5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서울교육청은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이 가능하다"며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임시 휴교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학교들이 폭염 상황에 따라 개교를 연기하거나 재량휴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각 시도별 교육청은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 건강과 정상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학교장 재량으로 개학 연기, 단축 수업, 임시 휴업 등 학사 일정을 변경할 것을 권했다.
다만 이 같은 학사 일정 변경은 미리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학부모에게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 주말에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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