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존박이 연이은 동점을 뚫고, 배트민턴 경기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과 존박은 부산 두구동의 백경엽-길지후 선수를 상대로 피말리는 경기를 펼친 끝에 1승을 따냈다.
강호동-존박 팀은 상대팀과 점수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무려 여덟번의 동점 상황을 만들어 냈고, 스물 여섯번의 랠리를 펼쳤다. 이길듯 질듯 펼쳐지는 경기는 보는 이의 시선을 한 순간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호동과 존박은 역전극을 성공시켰고, 강호동은 존박을 번쩍 들쳐 업고 괴력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내가 잘하기보단 상대팀이 미끄러지길 원했다"는 말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런 선수가 승리를 축하해주고 있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허리를 숙여 고마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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