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2회 연속 월화드라마 꼴찌를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4회는 전국 기준 9.6%를 기록, KBS 2TV ‘굿닥터’(15.8%), SBS ‘황금의 제국’(11.2%)에 밀려 2회 연속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꼴찌에 머물렀다.
지난 12일 방송된 13회에서 9.1%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3위를 했던 이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에도 판도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 드라마는 조선 최초의 사기장 유정(문근영 분)의 성공 이야기와 함께 그를 사랑한 군주 광해(이상윤 분)의 안타까운 사랑을 담는다. 현재 유정이 사기를 빚는 일에 있어서 천재적인 기질을 드러내는 가운데 광해와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두 사람을 시기하는 자들과의 갈등이 진행되고 있다. 유정과 광해가 매회 위기에 휩싸였다가 극복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는 중이다.
극의 갈등이 형성됐다가 잠시 풀어졌다가 하는 짜임새는 탄탄하진 못해도 유정과 광해가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문근영과 이상윤이라는 배우의 기대 이상의 조합으로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과연 이 드라마가 배우들의 열연의 힘을 받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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