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김범이 문근영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하며 그림자 사랑을 멈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범은 이 드라마에서 유정(문근영 분)을 짝사랑하는 김태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14회에서 광해(이상윤 분)에게 유정을 향한 사랑을 털어놨다.
유정만을 바라보는 태도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광해의 부주의로 유정이 곤란을 겪을 뻔 하자 크게 분노한 것.
태도는 늦은 밤 분원에 단 둘이 남게 된 광해와 유정의 사이를 엮어 광해를 몰아내려는 임해(이광수 분)의 계략을 눈치 챘다. 그는 미리 두 사람을 피신시켰다. 가까스로 유정을 구하긴 했으나 그를 배려하지 않은 광해에게 잔뜩 화가 났다. 그는 “하찮은 공초군 하나쯤 곤란에 처하든 말든 아무 상관도 없는 거냐”며 몰아세웠다.
이어서 “마마께 정이는 백성 중 한 명일 뿐이지만 제겐 정이가 전부”라며 유정을 향한 애끓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범은 폭발적인 감정 열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이상윤과 갈등을 빚으며 그가 발산한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정으로 인해 울고 웃는 태도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그림자 사랑을 멈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이 드라마는 유정이 죽은 유을담(이종원 분)의 그릇을 지니고 있던 사실이 이강천(전광렬 분)에게 알려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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