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14일 7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23만551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693만7164명으로 14일 중으로 7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설국열차’는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파죽지세 흥행기록을 쓰는 중이다. 개봉 첫날 41만 관객으로 시작한데 이어 이틀째 100만, 5일째 300만, 7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00만 고지를 밟는 것은 영화 개봉 15일 만이다.

‘설국열차’는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해외 선판매 금액까지 합쳐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다. 이제 주목할 것은 영화가 거둘 최종 스코어로 ‘설국열차’가 천만 고지를 밟는 것은 물론 한국영화 흥행 넘버원 작품에 등극할지 여부 또한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앞칸으로 돌진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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