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과 배우 조달환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의 '구멍 복식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수근과 조달환은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부산 두구동 선수들과 만나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의 부산 두구동 선수들에 비해 두 사람은 실수 연발의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헛스윙을 하고 자리를 못 찾는 등 우왕좌왕 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자리 찾아. 자리"라고 소리치는 이만기의 지적에도 이들은 실수를 연발했고, 이들의 모습에 '멈추지 않는 실수열차'라는 자막과 함께 '꼬리칸 복식조'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들의 경기가 진행되며 '칙칙폭폭', '걱정도 안 될 꼬리칸 복식조' 등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글귀가 따라다니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네티즌은 "자막센스 대단하네", "실수하는 건 아쉬웠지만 '실수열차'는 웃겼어요", "경기 보면서 이만기와 함께 소리지르고 있었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이날 7.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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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