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안지' 윌리안 영입 위해 518억원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14 08: 55

리버풀이 안지 마하치칼라의 미드필더 윌리안(25)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18억 원)를 준비했다.
리버풀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안지를 공략하기로 했다. 최근 안지는 구단주의 투자 축소 선언으로 선수단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안지가 지난 2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영입한 브라질의 미드필더 윌리안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안지가 2월 윌리안을 영입할 때 지불한 3500만 유로(약 519억 원)를 보전해주려고 한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다수 매체들은 리버풀이 윌리안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도 구체적이다. '텔레그래프'와 '익스프레스' 모두 리버풀이 윌리안을 데려오기 위해 3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대형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윌리안의 영입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리버풀은 안지는 물론 윌리안의 마음을 얻기 위해 10만 파운드(약 1억 7300만 원)의 주급을 맞춰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게다가 윌리안도 잉글랜드행을 원하고 있는 만큼 리버풀의 윌리안 영입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리버풀만 윌리안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오랜기간 동안 윌리안을 지켜봤다. 윌리안이 이적시장에 나왔다는 사실을 안다면 즉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또한 첼시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디에고 코스타와 헨리크 음키타리안의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