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지치면 휴식일 줄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4 09: 03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23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앞두고 향후 류현진의 컨디션을 관리할 뜻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이며 입을 열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지금까지 굉장히 잘하고 있다. 한국과 선발 등판 간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자기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매 경기 날카로움을 유지한다”며 “오늘은 4일 휴식 후에 등판하지만, 다음 선발 등판은 휴식일이 껴있기 때문에 5일 휴식 후 등판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앞으로 지친 모습이 보이면, 선발 등판 간격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전처럼 파이프를 넣어서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일을 줄 수 있다”고 확장 엔트리가 시행되는 시즌 후반 6인 선발로테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봤나?’는 질문에 “사실 한국에서 류현진이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거기서 잘했으니까 여기서도 잘 하는 거 아닌가?”고 되물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메츠 에이스 투수 매트 하비와 좌우 에이스 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3패 평균자책점 2.99, 하비는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로 호투하고 있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20일 마이애미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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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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