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콜린스 감독, “류현진, 빼어난 투수...투수전 예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4 09: 18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류현진과 맞상대하는 이날 경기가 치열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콜린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투수인 류현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콜린스 감독은 지난 4월 26일 류현진과 상대한 경기를 돌아보며 “류현진은 굉장한 구위를 지닌 투수다. 무엇보다 던지는 법을 알더라. 빼어난 메이저리그 투수다”며 “지난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봤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강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당시 메츠와 원정 경기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 3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어 콜린스 감독은 “우리도 에이스인 매트 하비가 나온다. 다저스가 많은 점수를 뽑지 못할 것이다”며 “류현진에 대한 공략법은 지난 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쨌든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날 경기를 투수전으로 예상했다.
2009년 WBC서 중국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콜린스 감독은 ‘이미 류현진에 대해 알고있었나?’는 질문에 “류현진 이름은 들어봤다. 하지만 류현진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류현진을 본격적으로 안 것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오고 난 후다”며 “당시 한국과 붙었는데 한국은 우리팀에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등판하지 않았었다”고 답했다.
2009년 3월 9일 한국은 중국과 WBC 아시아 예선 경기를 치렀고 14-0, 7회 콜드 승을 거뒀다. 당시 한국 선발투수는 윤석민이었으며, 정대현과 임창용이 윤석민에 이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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