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송원근 하차 번복? “현재 대본까진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14 09: 57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던 송원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원근은 당초 지난 13일 방송된 ‘오로라공주’ 61회에서 극의 전개상 하차하기로 결정된 상태였다. 그는 ‘오로라공주’에서 동성애자인 나타샤 역을 맡아 박사공 역의 김정도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하지만 최근 사공이 노다지(백옥담 분)에게 마음이 돌아서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빠지게 됐다.
61회는 나타샤가 사공의 집을 나오면서 결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황마마(오창석 분)의 누나 황자몽(김혜은 분)이 나타샤이거나 나타샤와 외모가 같은 인물을 보고 호감을 느끼는 듯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워낙 기상천외한 전개를 보이는 임성한 작가의 특성상 나타샤 혹은 나타샤와 닮은 외모의 인물과 자몽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기괴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MBC의 한 관계자는 14일 오전 OSEN에 “현재까지 제작진에게 68회 대본까지 전달됐는데 송원근 씨는 나오지 않는다”면서 “일단 송원근 씨와 제작진이 이미 극의 전개상 하차하기로 결정을 지은 상태였고, 아직까지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아직까지 송원근 씨가 다시 등장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작가님 외에는 모르니까 앞으로 송원근 씨가 다시 등장할지 아닐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14일 오전 조기종영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MBC의 관계자는 “조기종영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기획한대로 120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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