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김선우(두산 베어스)가 1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5승과 팀의 3위 굳히기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김선우는 11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불운했던 김선우는 무릎과 종아리 부상이 겹치며 구위 저하 현상을 보여줬고 결국 상당기간 2군에도 머물러 있었다. 김선우의 후반기 성적은 2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4.05다.
특히 선발승 한 차례는 바로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거둔 것. 구위가 회복되어 호투를 펼쳤던 김선우가 잠실에서도 롯데를 꺾는 선봉이 될 것인지 주목할 만 하다. 승리할 경우 두산은 4위 넥센과 두 경기 차로 벌여놓을 수 있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송승준은 올 시즌 20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쉐인 유먼-크리스 옥스프링에게 가려진 부분도 있으나 그래도 112⅓이닝을 소화하며 자리를 지켰다.
우완 에이스의 위력이 예년에 비해 덜한 편. 그러나 현재 롯데는 4위권 경쟁에 있어 5위로 추격자 입장에 놓여있다. 송승준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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