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 tvN 타고 안방팬 찾는다...에레디비지-UCL 중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4 11: 01

국내 축구 팬들이 박지성(32, PSV 아인트호벤)과 손흥민(21, 레버쿠젠)의 활약상을 tvN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종합오락채널 tvN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성이 출전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리그를 독점 생중계하고 손흥민이 뛰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기성용이 출전할 유로파리그 주요 경기도 함께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새 시즌의 막을 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는 박지성이 활약할 유럽 정상권의 리그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03-2004시즌부터 네덜란드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바 있어 부활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tvN에서는 오는 18일(일) 새벽 1시 반 아인트호벤과 고 어헤드 이글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종료까지 에레디비지 주요 경기를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tvN은 또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의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21일(수)부터 진행되는 본선행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부터 본선 및 결승전(2014년 5월)까지 장장 10개월에 걸쳐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이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박지성의 아인트호벤은 AC 밀란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운명적인 플레이오프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인트호벤은 지난 2005년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AC 밀란에 분패했다. 4강 2차전서 멋진 선제골을 넣었던 박지성으로서는 복수전이 되는 셈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tvN에서 21일(수) 또는 22일(목) 생중계된다.
이밖에 tvN은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는 유로파리그의 주요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다.
한편 tvN 유럽 축구 중계 해설진으로는 서형욱, 한준 해설위원이 나선다. 모두 유럽 축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해설진들이다. 캐스터는 임경진, 박찬, 김수환이 맡는다.
이덕재 tvN 콘텐츠기획 국장은 “독창적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획력과 연출력을 두루 인정받아 온 tvN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서도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종합오락채널이라는 tvN의 본분에 걸맞게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명품 스포츠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교은 스포츠콘텐츠팀 팀장은 "박지성의 아인트호벤 독점 중계권과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중계권을 확보함에 따라 태극전사들의 유럽 활약상을 국내 축구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dolyng@osen.co.kr
아인트호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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